ETF, 안정적인 투자를 위한 인덱스 펀드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어로, '성장지수펀드'라고 해석하면 됩니다. 즉, 주식 거래소에 상장되어 일반 주식과 똑같이 거래되는 인덱스펀드(Index Fund)입니다.

 

인덱스펀드의 사전적 의미는 추종하는 지수와 동일한 움직임과 수익률을 보이도록 설계한 펀드상품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코스피지수, 나스닥지수 등과 같은 목표로 하는 지수의 움직임과 연동하도록 만들어진 펀드입니다. 예로 코스닥 인덱스펀드 상품은 코스닥지수가 5% 오르면 같이 5%가 오르고 지수가 8% 떨어지면 펀드도 같이 8% 떨어집니다.  즉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은 시장 평균수익률입니다.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이면서, 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으므로 주식이기도 합니다. ETF는 펀드의 장점과 주식의 장점을 뽑아서 만든 금융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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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가 개인투자자와 잘맞는 이유

1. 적은 금액으로 우량주에 분산투자할 수 있습니다.

적은 돈으로 한국증시 및 세계 주요증시 대표지수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커다란 매력입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 단 1주를 매입하더라도 우리나라 대표 우량주 200개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종목 하나를 사는 것이 아니라 시장 전체의 흐름을 사는 것입니다.

다수 종목으로 구성된 ETF는 개별종목에서 발생하는 위험(상장폐지 등)을 피할 수 있습니다. 

 

2.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중도환매수수료가 없으며 거래 시 증권거래세도 없습니다.

ETF도 펀드의 일종이므로 연 0.15~0.5%의 펀드 운용비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펀드 연 1.5~3%, 인덱스펀드 연 0.35~1.5%에 비하면 매우 저렴합니다. 

또한 언제든지 매도해서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일반 펀드는 가입 이후 일정 기간이내에 환매할 경우 중도환매수수료를 부담합니다. 물론 ETF 역시 매각할 때는 주식처럼 매매수수료(0.014~0.5%)를 부담합니다. 반면에 주식과 달리 증권거래세(0.25%)가 면제됩니다.

 

3. 투자수익률에서 유리합니다.

개별종목을 투자할 때는 공부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시장의 흐름을 예측해야 하고 정보를 찾아본 후 구체적인 종목을 선정하고 매매시점을 잡아야 합니다. 투자를 해 본 분이라면 이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것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항상 시장수익률보다 낮습니다.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개별종목을 노리고 투자하는 것보다는 종합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고 성공투자에 이르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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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펀드의 운용이 투명합니다.

ETF의 가격은 추종하는 지수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반영할 뿐만 아니라, 펀드를 구성하고 있는 내역과 순자산가치를 매일 공표하기 때문에 상품운용이 투명합니다.

일반 펀드는 운용결과를 6개월이 지나야 투자자에게 알려줍니다. 즉 문제가 생겨도 나중에 알게 되는 것입니다. 

 

5. 배당수익도 얻을 수 있습니다.

ETF는 현물주식으로 구성된 주식바구니입니다. 그렇기에 바구니 속에 담겨 있는 개별종목이 배당하면 배당금을 모아두었다가 펀드운용에 들어가는 비용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이 있을 경우 분배금으로 지급합니다. 즉 기간마다(일반적으로 분기별) 배당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있습니다.

 

6. 실시간으로 쉽게 매매할 수 있습니다.

ETF는 주식과 똑같은 방법으로 거래되므로 누구나 쉽게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습니다. 주식처럼 장중에 투자자가 거래가격, 주가지수, 주당순자산가치(NAV)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매매할 수 있습니다. 

 

ETF야말로 전문지식과 시간이 부족한 개인투자자가 손쉽고 마음 편하게 투자하기에 가장 적합한 금융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식 초보자가 실패를 줄이면서 증권시장을 공부하는데 ETF만 한 상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세계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에서 나온 종목인 VTI(Vanguard Total sock market Index Fund)를 추천합니다. 미국의 전체 주식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종목코드입니다. SPY나 VOO처럼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보다도 미국 전체 시장을 추종하는 VTI가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