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의 종류는 정말 많습니다.
다양한 ETF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ETF를 찾아보는 것도 투자의 큰 즐거움 중 하나일 것입니다.
국내 주가지수 ETF
한국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한국 증시가 꾸준히 우상향해왔고, 앞으로도 우상향할 확률이 높기에 국내 주가지수 ETF를 선택하는 것은 좋은 판단일 수 있습니다.
국내 주가지수 ETF는 가장 대표적인 지수인 코스피 200과 함께, 코스피 50, 코스닥 150, KRX 100, KRX 300을 추종합니다.
국내 주가지수 ETF는 주식형 ETF로 거래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으므로 투자비용 면에서도 매우 유리합니다.
해외 주가지수 ETF
해외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국내에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ETF를 이용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해외 주가지수를 추종하여 상장한 국내 ETF에 투자할 수도 있고, 외국 자산운용사가 해외 주가지수를 추종하여 상장한 해외 ETF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 주가지수 ETF 투자를 할 때 주의할 점은 해당 국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그 국가의 경제, 정치, 사회, 문화 등을 파악하고 현재의 경제 상황과 전망까지 고려하여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환율에 민감합니다. 환율이 오르면 주가 상승에 환율 수익이 더해져 투자 수익률이 이중으로 높아지지만, 환율이 떨어지면(원화 가치가 오르면) 해당 국가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투자수익률이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미국 증시가 20% 상승하더라도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10% 상승한다면 주가상승률은 10%에 그칩니다.
섹터 ETF
섹터 ETF는 특정 업종에 속한 기업의 주식을 PDF에 담아 구성한 ETF입니다.
반도체, IT, 금융, 소비재 등 주요 업종의 주식만을 담아 구성했기 때문에 해당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경우 주가 상승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테마 ETF
테마 ETF는 섹터 ETF와 비슷해 보이지만 근본적인 성격이 다릅니다.
섹터 ETF는 업종을 기준으로 지수를 구성하지만 테마 ETF는 업종과 관계없이 특정한 외적 가치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예를 들어 'KODEX 삼성그룹'은 전자, 보험, 건설 등 삼성과 관련된 주식으로 PDF를 구성한 ETF입니다. 삼성그룹 계열사라는 외적 가치를 중심으로 한 것입니다.
스타일 ETF
스타일 ETF는 투자 전략 관점에서 그 성격이 비슷한 주식을 묶은 것입니다.
업종이나 외적 형태에 상관없이 내적 투자 가치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PDF에서 가치주와 성장주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로우볼은 주가 변동성이 낮은 주식, 밸류는 현재 가치가 저평가된 가치주, 퀄리티는 재무제표상 우량 주식, 모멘텀은 기술적 분석과 시장 심리 중심으로 구성된 ETF입니다.
고배당주 ETF
고배당을 하는 기업들의 주식으로 구성한 ETF입니다.
고배당을 추구하는 주식투자를 하려면 고배당 기업을 하나하나 살펴서 투자해야 하기에 번거롭지만 고배당주 ETF는 그것들을 묶어서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고배당 기업은 대체로 다른 주식형 ETF보다 주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상승장에서는 배당수익이 시세차익에 못 미쳐 불리할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배당주 ETF에 투자할 때의 목적은 높은 배당수익을 올리면서 동시에 약간의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금 ETF
금 시세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연동되는 ETF입니다.
주식과 형태가 같아 현금화가 쉬우며 운용 보수와 수수료가 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통화 ETF
환율을 활용해서 다른 국가 화폐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그중에서 달러 ETF가 주요 종목이며 달러 ETF는 환율 변동에 가장 빨리 대응할 수 있는 투자상품입니다. 빠르게 매매가 가능한 ETF의 장점이 환율이라는 변동성을 가진 달러 투자에서는 더욱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입니다.
채권 ETF
전 세계 채권시장 규모는 주식시장보다 2배 이상 큽니다.
채권은 이자와 상환 금액이 사전에 정해진 확정부 증권이면서, 투자 대상의 수익과 무관하게 정해진 이자를 지급한다는 약속을 담은 이자 지급 증권입니다. 또한 만기가 정해진 기한부 증권입니다.
채권은 저금리 시대에 특히 선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은행 이자가 떨어지고 조금이라도 수익률이 높은 채권으로 돈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소액 개인 투자자가 채권에 투자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채권형 ETF가 생긴 후부터는 개인 투자자도 채권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채권형 ETF는 채권을 주식화한 것이므로 채권인 동시에 주식이 됩니다. 채권형 ETF에서 얻는 수익으로는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과 주가 상승으로 얻는 매매 차익이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기 전 채권은 가격이 떨어지고,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이 올라갑니다.
채권 ETF에서 소득이 발생하면 15.4%의 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운용 보수는 0.15~3%이고 매매 수수료는 거래할 때마다 0.015~0.03%를 내야 하므로 빈번하게 매매하면 수익 면에서 불리합니다.
실물자산 ETF
원유, 원자재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증권과 달리 실물자산은 세계 경제의 흐름 등 변수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매우 큽니다. 그렇기에 주식보다 훨씬 더 투기적 성향이 강합니다. 원자재와 농수산물의 선물가격 등락이 심한데, 실수요 거래에 투기적인 거래까지 가세하기 때문입니다.
실물자산 ETF는 선물에 투자하기에 배당금이 없습니다. 또한 투자 자금의 일부만 선물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현금이나 안전 자산에 넣어두는 형식으로, 대부분 환해지가 되어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
주가지수의 배수 수익률로 추종하는 ETF입니다.
'KODEX 레버리지 ETF'는 코스피 지수를 2배 수익률로 추종하는 ETF입니다.
국내의 레버리지 ETF는 추종지수를 일일수익률 2배로 추적하고, 해외에는 수익률을 4배까지 추적하는 ETF도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급등장에서 단기 투자로 적절합니다. 대세 상승장에서 배수로 수익을 얻기 때문에 빠르게 높은 수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락장에서 배수로 손실을 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인버스 ETF
인버스 ETF는 하락장에서 수익을 얻는 ETF입니다.
일반적인 주식이나 ETF와 다르게 지수가 하락하면 오히려 수익을 내는 개념입니다.
그렇기에 상승장에서는 레버리지 ETF를, 하락장에서 인버스 ETF를 투자하면 빠르게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면 인버스 ETF에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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